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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웹진] 우리 아이 호흡기 증상에 대해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서 혼동됩니다. 왜 그런가요?

우리 아이 호흡기 증상에 대해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서 혼동됩니다. 왜 그런가요?

 

기침을 자주 하고 가래가 끓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어떤 소아과에서는 ‘감기’ 혹은 ‘기관지가 약하다’하고, 다른 소아과에서는 ‘기관지염이 있다’ 하고,

 

또 다른 소아과에서는 ‘천식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어느 선생님 말씀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천식을 진단하는데 적절한 검사도 필요하지만, 환자의 출생 시부터 현재까지의  상세한 과거력, 자세한 가족력,

 

현재 증상과 관련된 병력 등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람직하게는 진료시에 환자에게 동반되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지, 기침을 할 때 ‘쌕쌕’ 거리는 숨소리가 들렸는지, 특히 새벽에 기침 발작이 나타나는지,

 

기관지 확장제 투여 시 증상이 좋아지는지, 가족력이 있는지 일일이 물어보아야 하지만 현실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료를 하는 의사 선생님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전문의 한명이 하루 종일 10명 내지 2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의하고 관찰하여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2세의 손자가 2~3개월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하여 할아버지께서 병원에 데려왔는데, 손자가 이상스럽게도 밤에 잠들고

 

나서나, 자기가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할 때에는 기침을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의사들은

 

환자의 기침이 심인성(신경성)기침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따라서 평상시에도 환자의 증상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질환의 진행 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서로 다른 것도 진단명이 같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호흡기 증상은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침범해서 감기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질병 초기에 아이를 진찰하는 의사는

 

감기로 진단하게 되고, 기침이 오래 지속되고 기관지까지 파급되는 상태가 되면 기관지염이라 할 수 있으며,

 

감기에 의한 염증 소견이 코와 연결된 장소인 귀와 부비동에까지 퍼져 있다면 중이염 또는 부비동염이라는 병명도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마다 실제 견해가 다를 수 있는데 실제로 천식과 비슷한 임상 증상들을 나타내는 병의 종류가,

 

특히 어린 소아에게서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도

 

물론 진료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되겠지만, 환자나 보호자들도 평상시 증상이나 상태를 꼼꼼하게 관찰하고 기록하여

 

진료시에 의사 선생님에게 조리 있게 전달해 주시고, 아울러 한 번 진료에 모든 것을 얻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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